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종원)은 10일 강남구 어르신들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맞이 ‘논현가왕(歌王)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정해복지에서 행사를 후원했고, 재단법인 동서재단에서는 공연을 협찬했으며, 삼익문화재단에서 장소를 대관해 흥겨운 경연의 장이 열리게 됐다.

식전공연으로 아코디어니스트 안엽이 ‘한 많은 대동강’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향수를 젖게 했으며, 가수 박소연은 ‘추억의 소야곡’을 불러 한가위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사회를 맡은 장광팔 만담가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무너진 사랑탑’이라는 노래로 축하공연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총 10팀의 참가자가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논현가왕(歌王)은 ‘비내리는 명동거리’를 부른 김호재 어르신이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이새날 시의원은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어르신들의 헌신을 늘 기억하며, 한가위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잊지 못할 사랑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 박종원 관장은 “강남구 어르신들을 위해 문화예술공연과 메세나활동으로 지원해 주시는 정해복지에 항상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보름달처럼, 별빛처럼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