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도서관(관장 임영희)은 재건축을 위한 임시 운영 기간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DAISY자료)를 제작해 지속적인 정보제공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자료(DAISY자료)란 시각장애, 지체장애, 난독증 등 인쇄물 접근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토킹북(Digital Talking Book)의 하나로서 국제표준 규격에 따라 제작한 자료를 말한다.

대체자료 제작을 위해 개포도서관 특화 주제인 청소년 도서 중에서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고 작품성이 뛰어난 문학작품 30권을 선정했으며 이 중에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청렴도서 10권도 포함됐다.

이번 대체자료 제작에는 임영희 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텍스트를 검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대체자료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세종점자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특별시교육청마포평생학습관에 전달되었으며, 향후에도 대체자료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추가로 기증할 예정이다.

개포도서관의 이러한 노력은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장애인을 위한 배려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임영희 관장은 “재건축으로 인해 개포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진 이용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체자료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