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는 전현희 의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 관련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강남을)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재수사 착수 8개월 만인 지난 23일 SK케미칼과 애경 등 유해 가습기살균제 제조ㆍ판매사의 전ㆍ현직 임직원 등 34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전현희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 중앙지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제조ㆍ판매업체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12월에는 검찰청사 앞에서 수사 촉구 1인 시위를 펼친 바 있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검찰의 재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번 수사 결과로 가습기살균제 제조ㆍ판매업체들의 과실이 명백히 규명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명확한 진상규명과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끝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던 2011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처음으로 지목하며, 제품 전량회수 및 성분분석,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2018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기업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SK와 애경도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환기시키기도 했다.